코로나 격리 겪은 후기

안녕하세요 여름에는 강아지도 걸리지 않는다는 감기가 걸렸다 싶어서 이게 뭔일인가, 일이 바쁘기도 했고, 준비하는 일도 있고 체중조절도 해야됐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졌나 했습니다 그런데 왠걸 코로나라고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코로나 격리에 대해서 직접 겪은 후기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격리 - 초기증상

맨 처음에 겪었던 코로나증상은 인후통이 아닌, 극심한 피로감이었습니다 일을 하다 도중에 너무 졸리고, 몸이 무겁고 몸이 왜이러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몸이 무겁고 극심한 피로감에 시달렸습니다

그리고 3일이 지나고 나서 갑자기 자려고 준비하는데, 목이 갑자기 따끔따끔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갑자기 오늘 하루종일 건조했나? 별 생각없이 잠을 잤는데 일어나보니 목이 따가운 증상이 더 심해졌습니다 그래서 약국을 가서 목감기약과 함께 몸살약을 사다가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틀이 지나서 목따가움은 가라앉았는데, 몸살기운은 계속 있고 이제는 저의 고질병인 코가 막히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저는 감기가 걸리면 비염과 부비동염으로 엄청 고생하는 스타일이라 또 왔구나 그러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신랑이 몸이 칼로 썬듯 아프다고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저한테 옮았구나 생각했고, 병원에는 신랑이 증상이 심하니까 코로나 검사를 해보자고 했는데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했는데 코로나가 아니라고 했고, 몸살감기약을 처방받고 왔습니다

코로나 격리 - 중기증상

자, 이제는 본격적으로 증상이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냄새를 맡지 못하고 밥을 먹어도 맛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코가 워낙에 많이 막혀서 이겠지 싶어서 다시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의사가 의아한듯 코로나 검사를 다시 해보자고 해서, 피식 웃으면서 무슨 코로나겠어 열도 안나는데라고 했는데 양성이 뜬겁니다 코가 막히고, 몸살증상으로 몸이 엄청 무겁고 잠이 계속 오는 상황이었습니다 모든 일을 중단하고 코로나 확진을 받고 집으로 갔습니다 마스크 해제 이후로 안일한 마음으로 돌아다녔던 제가 너무나 원망스럽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격리 - 본격 격리시작

보건소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역학조사대상 조사를 하라고 해서 했더니 격리신청서였습니다 뭐, 격리를 할거였기 때문에 그다지 고민없이 격리신청을 했고, 기준소득 100프로 이하이면 지원금도 준다고 해서 신청했습니다 병원방문이나 특별한 중요한일이 아니면 바깥은 나가지 못하고 말그대로 코로나 격리를 시작했습니다

이미 일주일동안 아파서 빨리 낫겠지 싶었는데, 왠걸 낫지는 않고 항생제는 소용이 없다고 해서 비염약과 몸살약을 받아왔는데 당최 낫지를 않는 것입니다 그렇게 2주나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문제인건 다가오는 날짜에 중요한 일정이 있었고, 다행히 격리기간 후에 일정이지만 몸이 낫지 않아서 몹시 걱정을 하고 다시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들은게 있어서 그리고 제발 스테로이드를 써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의사선생님이 처방해주었고, 그렇게 2주동안 낫지 않던 몸이 스테로이드 하루 먹고 몸이 낫기 시작했습니다 격리는 어제로 끝이 났습니다

이제는 코로나 지원금을 신청하고, 몸이 더 회복되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 아직까지 냄새를 못맡는 증상은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게 후각신경이 손상이 되서 그렇다는데 길면 4주에서 몇달도 걸린다고 하니, 조심안한 제탓입니다..

코로나 격리 소감

여러분들 제발 조심하셔서 코로나는 걸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으니 위생, 청결 마스크 꼭 꼭 신경쓰시길 바랍니다 이제야 몸이 좀 나아가기 시작해서 글을 쓰지만, 증상이 있었을 때는 정말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모든 일상을 잃어버린듯 했습니다 코로나는 없어져야 할 균이지만, 이제는 독감같이 분류가 된다고 하는데 확실한건 독감하고는 다른 느낌입니다 그리고 저는 워낙 집순이라서 코로나 격리에 대해서 크게 거부감은 없었지만, 활동을 꼭하시는 분이거나 이런분들은 자양강장제를 챙겨드시면서라도 몸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코로나 때 몸을 돌보지 않으면 그 후유증이 오래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