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 사라진 여자, 끊을 수 없는 모성애

지선은 이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며 열심히 일하는 워킹맘입니다 애를 돌보면서 일하는 것이 쉽지 않아 베이비시터를 두게됩니다 베이비시터는 한매라는 여자입니다 베이비시터 면접을 보는 중 우는 아이를 한번에 달래는 모습을 보고 채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한매와 아기가 사라졌습니다 지선은 그렇게 한매와 아기를 찾으려 동분서주하고 다닙니다

아이와 함께 사라진 여자

그렇게 아기와 한매의 행방을 찾으면서 한매의 비밀을 조금씩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한매라는 여자는 외국에서 온 여자로 한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됩니다 한매는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지만, 한매는 남편의 매일같이 반복되는 폭행과 덩달아 사람취급도 해주지 않는 시어머니 등살에 힘들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한매에게 아기가 생겼고, 사정은 좀 나아지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한매가 낳은 아이가 딸이라는 이유로 시어머니는 손주 취급도 해주지 않고, 남편의 폭행과 술주정이 나날이 더해갔습니다 하루는 한매의 아이가 아파서 병원을 가야 하는데 한매는 가진 돈도 없고, 이웃에게 부탁해서 병원을 겨우 가게 되지만 한매의 아이는 큰 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한매는 아이의 병원비를 위해서 마사지업소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거기서 박현익이라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렇게 업소에서 일을 하고, 아이의 병원비를 내려고 했지만 그것 마저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병원비가 부족해서 퇴원위기에 처해있었습니다 그래서 한매는 콩팥 한쪽을 팔아서 돈을 마련하려 합니다 그런데 돈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시간이 부족했고, 병원에서는 결국 기다려주지 않고 그때 한매의 아이는 결국 퇴원처리가 되고 말았고 한매의 아이가 있던 자리에 입원을 한 아이가 바로 지선의 아이였던 것입니다 한매의 아이는 결국 치료를 받지 못해 죽게 되었습니다 한매는 아이를 잃고 슬픔을 끝내 이기지 못했고, 슬픔은 이내 분노와 증오로 바뀌었습니다 한매는 아이를 도와주지 않고 죽음으로 내몰았던 것을 남편으로 여기고 박현익이라는 사람과 짜고 한매의 남편을 죽게 했습니다 그리고 한매의 아이의 침대를 뺏았다고 생각한 지선의 아이도 한매의 복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지선의 집에 보모로 들어가게 되었고, 한매는 지선의 아이를 자신의 아이라고 여기며 아이만 데리고 도망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슬픈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한매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지선은 경찰의 도움으로 한매가 있는 곳을 알게 되고, 한매는 아이와 함께 배를 타고 어디로 떠나려고 했었습니다 지선은 한매의 딸의 물건을 가지고 와서 한매의 마음을 다독입니다 정말 잘못했다고 용서해달라고 다은이만은 살려달라고 애원합니다 그러자 한매는 지선의 아이를 키우며 자신의 아이라고 여기고 사랑하게 되었고, 다은이를 위해서 모든 것을 포기합니다 그리고 물에 몸을 던집니다 더이상 살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물에 빠진 한매를 구하려고 지선은 물에 뛰어들지만 결국 구하지 못하고 한매는 그곳에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지선의 아이 다은이는 다시 지선의 품에 안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끊을 수 없는 모성애

낯선 타국으로 와서 행복을 꿈꾸며 살 수 있겠다고 생각한 한매는 남편의 폭행과 시어머니의 모진 행동으로 살기 힘들었지만, 아이와 함께 살 수 있다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했지만 아이를 결국 지키지 못했고 그 슬픔으로 모든 것을 다 잃은 한 엄마의 이야기입니다 새끼 잃은 어미는 무서울게 없다고 했습니다 그 슬픔이 그녀를 벼랑끝으로 몰았습니다 정말 영화를 보는 내내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한매는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한매의 그 슬픈 마음이 전달되어 한매가 그렇게 밖에 할수 없었겠다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