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밤, 어제 죽은 아내가 돌아왔다

국과수에서 야간근무를 서고 있던 경비에게 이상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순찰을 돌던 경비는 시체가 한 구 사라진걸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엘레베이터에 사라진듯한 시체가 보입니다 경찰에 신고하려던 경비는 누군가에 의해 공격을 받게 됩니다  첫장면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꼭 아내가 죽기만을 바래왔던 처럼 보이는 남자

주인공은 잘생기고 잘사는 처가에 완벽한 아내와 함께 사는 남자입니다 주인공 진한은 남부러울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으리으리한 집에  세련된 인테리어 저런 집에서 살면 있던 병도 다사라질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학교수로 직업도 번듯합니다  그런 그에게 갑작스럽게 아내의 죽음이라는 비통한 소식이 전해집니다 그런데 비통함도 잠시, 무슨일인지 경찰에서는 남편을 불러서 취조하듯 참고인 조사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영화에서 주인공의 표정을 보면 아내를 잃은 남편의 모습이 아니라 어딘가 침착해 보입니다 아내를 잃으면 슬프고 견딜 수 없는 괴로운 모습이어야 하는 데 말입니다 안약으로 억지로 눈물을 만들어냅니다 사실 남편 진한에게는 사랑하는 여자가 따로 있습니다 학교에 있는 학생과 사랑하는 사이였습니다 이미 내연녀는 진한의 아이까지 가졌습니다 갑자기 진한에게 전화가 한통 걸려오게 되고, 갑자기 아내의 시체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한편 베테랑 형사인 중식은 경비가 신고한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서 국과수를 방문하게 됩니다  그런 남편 진한을 의심하는 듯한 형사 중식, 중식은 진한에게 무언가 비밀이 있어보이는것 같습니다 알고보니 진한은 내연녀 혜진과 짜고 진한의 아내를 죽이려고 계획했던 거였습니다 아내가 자주 마시는 와인에다가 독극물을 넣어서 아내를 죽게 만든것이었습니다 모든것을 완벽하게 계획하고 아내를 죽이고, 침착하게 참고인 조사를 받는 남편을 보니 화가 납니다 중식은 아마도 아내를 죽인 범인을 진한으로 의심하는것 같습니다 

 

어제 죽은 아내가 살아 돌아왔다

완벽한 살인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아내의 시체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진한은 아내가 죽지 않고 있다가 자신의 계획을 눈치채고 복수를 하고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죽은 사람이 무슨 복수를 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자꾸 남편의 눈에 나타나게 되고, 아내를 죽일 때 썼던 약물이 발견되기도 하고, 아내의 휴대전화에서 전화가 걸려오기도 하고 정말 죽은 아내가 살아 있는 것처럼 남편 진한의 목을 조여옵니다 내연녀인 혜진도 위험해지는 듯 하는데 진한은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다 결국 모든 사실이 밝혀지게 됩니다 시간을 거슬러 혜진의 어린시절로 돌아갑니다 혜진은 사실 중식 형사의 딸이었고, 중식의 아내는 진한과 진한의 아내가 몰던 차에 그만 사고가나서 사망하고 맙니다 진한과 진한의 아내는  신세 망칠까 두려워서 중식의 아내를 그냥 죽게 내버려두고 오게 됩니다 이 사실은 알게 된 중식과 중식의 딸 혜진은 진한에게 접근해서 아내의 복수를 하기로 마음먹습니다 

중식의 딸 혜진은 진한에게 접근 하여 그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하게됩니다 그래서 그의 가정을 파탄내기로 마음 먹습니다 결국 혜진에게 사로잡힌 진한은 아내를 죽이기로 마음먹게 되고 진한은 진한의 아내를 죽이고, 진한은 법의 심판을 받도록 상황을 이끌어냈습니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진한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됩니다

법의 심판만이 답일까?

실제로도 범행을 저지르고도 법의 심판이 두려워서 도망치고도 잘먹고 잘 사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들에게 법의 심판이 필요하지만 사실 그들의 인생이 망가지게 하는 것이 진정한 복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현실에서는 이런 복수를 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저 억울하게 세월을 보내는 경우가 허다한것 같습니다 만약에 진한이 쓸데없는것에 정신팔리지 않고 정신 차리고 자신만을 사랑해주는 아내에게 충실했다면 이런 비극적인 결말을 맞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니 중식의 아내가 위험에 처했을때 중식의 아내를 살릴려고 최선을 다했다면 이런식으로 중식과 혜진을 만날일은 없었을것입니다 나쁜 짓을 하면 결국 벌을 받게 된다는 권선징악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의 영화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