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청춘으로 되돌아가다
자신의 아들이 세상 최고라고 하며 자랑스러워 하는 주인공 말순, 평생을 남편없이 아들만 키우다 나이가 들었습니다 말순은 노인회관에서 블랙커피를 내려주며, 소소한 일거리와 아들의 자랑을 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며느리에게는 혹독한 시어머니지만, 아들에게는 한없이 너그럽습니다 현실에 있는 어머니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습니다 그런 말순에게 청천벽력같은 일이 생깁니다 어디 내놔도 남부러울것 없는 노인전문가 아들이, 평생을 아들만 바라보고 살았는데 자신을 양로원에 보내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착잡한 마음으로 영정사진이나 찍겠다며 찾은 청춘 사진관, 이 사진관에서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영정 사진을 찍고 나온 후 버스를 타는데 버스 창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젊어진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놀랍게도 스무살 시절로 돌아가게 된것입니다 그 모습 그대로는 집에 들어갈 수 없어서 찜질방은 전전하다가 평소 자신과 친하게 지내던 박씨의 집으로 하숙생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들키지 않기 위해서 무단히 노력을 했지만, 박씨의 눈치는 피할 수 없었습니다 박씨는 말순이 젊어지게 된 사실을 알게 되고, 최대한 말순인것을 들키지 않고 두리의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행복한 말순, 아니 두리
말순이 아닌 두리의 모습으로 살게되어 두리는 너무 기쁩니다 두리는 늘 앓던 오십견도 사라지고, 몸도 자유롭고 더이상 누군가에게 구속받지도 않고, 젊음 그대로를 살면 되는 것입니다 그래도 자신이 일하던 노인회관을 찾아서 신나게 놀고 있다가 그곳에서 두리는 노래를 하게 되고, 절절한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에 사람들은 감탄을 하게되고 두리의 손자인 지하의 눈에 들게 됩니다 그리고 지하를 도와서 지하가 하는 밴드를 같이 하게 됩니다 고운 자태와 예쁜 목소리로 두리가 노래를 해주니 지하의 밴드는 진심이 담긴 노래를 하는 밴드로 성장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방송국 PD인 승우의 눈에 들게 되고, 정식 데뷔를 하게 됩니다 승우는 엄마같기도 하고 순수하기만한 두리를 여자로 좋아하게 됩니다 두리는 그런 승우가 싫지 않지만, 자신의 처지를 생각해서 마음을 접게됩니다 음악인으로서, 앨범도 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고 승승장구하게됩니다 반지하밴드가 정식으로 앨범을 내는 날 지하는 급하게 오려다가 길에서 사고가 나게 됩니다 지하는 피를 많이 흘려서 수혈이 필요했는데 희귀한 혈액형이라 말순의 피를 수혈 받아야 했습니다 말순은 몸에서 피가 빠져나가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한편 지하의 아버지 즉 말순의 아들은 청춘으로 돌아간 두리가 자신의 어머니인것을 눈치 채게 됩니다 지하를 살리기 위해 말순은 수혈을 하려하지만, 그렇게 되면 다시 말순의 본 모습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알게 된 아들은 엄마의 인생을 살라며 그냥 가라고 합니다 자신의 청춘보다는 손자의 인생이 더 중요했던 말순은 자신의 청춘을 버리고 지하에게 수혈해주고 지하를 살려냅니다 그리고 말순은 원래 본 모습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말순은 가족들과 함께 반지하밴드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사람은 누구나 늙는다
주름하고 검버섯, 이상한 냄새가 난다 얼굴이 두껍다 나이가 들면 추할것 같다 이런 생각들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꼭 알아두어야 할것이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늙습니다 봄이오면 여름과 가을을 지나 겨울이 오듯이 사람의 인생도 그러합니다 또한 나이든 사람에게도 찬란했던 젊은 시절은 누구나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건 나도 말순과 같은 시절이 올것에 대비해 현재를 잘 살아두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이 시간이 지나면, 다시 영영 돌아올 수 없는 시간이니 말입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현재를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먼 미래만을 보지도 말고 지나간 과거때문에 후회하면서 현재를 허비하지도 말고 젊은 자체 만으로도 찬란하게 빛이나는 지금을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영화도 지금을 사랑하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던것 같습니다 평생 먹고사는 것만 걱정하며, 아들이 잘살길 만을 바라면서 살아온 말순에게 인생을 다시 살 수 있는 기회를 준 소중한 시간을 닮은 영화, 수상한그녀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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