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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는 저들의 눈물이고 목숨이다
1943년 일제강점기 시절에 선남선녀가 거리에서 데이트를 합니다 주인공 소율은 대성권번이라는 기생집에서 노래를 잘하기로 유명한 기생준비생이었고, 윤우는 부잣집 아들이지만 남다른 목표가 있는 인물입니다 윤우는 힘들게 살아가는 일제시대에 국민들 "저들에게는 노래는 눈물이고 목숨이다" 이 시대의 아리랑을 만들것이라는 윤우, 조선의 마음이 부르는 노래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그런 윤우가 만드는 음악에 노래를 해보고 싶은 소율 이 둘은 사랑하는 사이입니다 한편 소율에게는 둘도 없는 친구가 있습니다 바로 연희라는 친구입니다 아버지의 노름 빚에 팔려와 가시같이 뾰족한 아이었지만, 소율의 따뜻한 진심에 마음을 열고 둘은 '대성권번'에서 둘도 없는 친구이자 라이벌이었습니다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 연희
이 둘은 가수 이난영의 노래를 참으로 좋아했습니다 알고보니 이난영과 윤우는 친한 사이었고 이난영 앞에서 연희는 노래를 부르게 됩니다 이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에 반한 이난영은 자신의 콘서트에 연희가 노래 부를 수 있게 해주었고, 그 모습을 본 윤우는 이상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윤우는 자신이 만들고 싶다는 조선의 마음이 부르는 노래에 적합한 가수가 연희라는 생각이 들었고 연희에게 앨범을 내자고 제의합니다 처음에는 거절을 했지만, 조선을 울리는 아리랑을 만들고 싶다는 윤우의 절절한 마음에 승낙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소율은 대성권번의 대표 기생이 되고 연희는 윤우와 앨범을 만들면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소율은 그런 둘의 모습을 보는데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자신만 동떨어져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친구와 연인의 배신
그러다 연희는 앨범을 내게되고, 처음으로 무대에서 노래를 내보이는 자리에서 윤우는 연희에게 이성의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물론 소율을 사랑하고 있었지만, 혼란스러운 그 감정을 주체할수 없었습니다 결국 윤우와 연희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고 이 모습을 보게 된 소율은 엄청난 배신감에 휩싸입니다 그래서 복수를 결심하고, 당시에 날고 기던 경무국장에게 모든걸 내어주면서 권력을 잡게됩니다 이것도 모르고 연희와 윤우는 조선의 아리랑을 만들었다는 성취감과 둘의 사랑으로 점점 더욱 가까운 사이가 되어갑니다 소율은 그 꼴을 볼 수 없었습니다 소율은 경무국장에게 연희의 앨범을 시중에 나오지 못하도록 금지시켜달라고 합니다 윤우는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감옥까지 가게됩니다 도망자 신세가 된 윤우와 연희, 둘은 그렇게 만나지도 못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런 윤우에게 다가가 소율은 다시 자신에게 돌아오라고 하지만, 윤우는 연희를 향한 일편단심을 보여주며 소율을 더 자극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일본군에게 연희는 죽음을 당하게 되고 소율은 절규합니다 이미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었습니다 소율은 연희 만큼 마음을 울리는 노래를 하고 싶어서 앨범을 내려고 노력하지만, 자신이 평생 해온 창법 때문인지 쉽지 않습니다 어쩌면 연희가 낼 수 있는 소리, 소율이가 낼 수 있는 소리는 아주 다른 소리인데 소율이가 욕심을 낸 것 같습니다 친구와 사랑하는 사람의 배신으로 점점 미쳐가는 소율은 감당하기 힘든 시련에 괴로워합니다 그러다 해방이 찾아오고, 대성권번의 권위도 떨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소율의 욕망과 복수는 끝이 납니다
차디찬 시대에 희망이 없는 시대에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가 울러퍼졌습니다 사람들은 환호했지만, 그것조차도 허용되지 않는 시대였습니다 그 시대의 아픔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친구와 사랑 모두 가질 수 없었던 안타까운 소율 친구에게는 모든 따뜻함을 내주었고, 사랑하는 윤우에게는 모든 마음을 내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신당하고 말았습니다 사실 피해자는 소율입니다 그런데 결국 피해자 행세는 연희가 하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로 고소하기도 했지만, 죽어가는 친구를 보면서 인생이 망가져가는 윤우를 보면서 느꼈을 소율의 상처는 더 컸을것 같습니다 복수를 하고자 마음 먹었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망가져가는 모습을 보고 편할리가 없었을것입니다 이상 해어화의 영화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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