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의 이해

2022년 11월 18일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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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그리스로 거슬러 올라가 본다 고대그리스 철학의 두 거장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이 두인물은 인간 마음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이 두 사람은 사람이 태어나자마자 지각을 타고난다는 생득설과 아무것도 없는 하얀 도화지에서 시작해서 경험을 통해 지식을 쌓아나간다는 경험론을 주장했다 이 두사람의 주장은 지금까지 여러가지 모양으로 바꿔서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며 현대 심리학의 큰 주제중 하나이다

 

인간의 본질을 탐구했던 철학자 플라톤

그의 주장은 이러하다 이데아의 창조자인 플라톤은 인간이 내면의 진리를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난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면 우리앞에 놓인 빵을 보면 우리가 본 빵의 모습, 냄새, 촉감과 우리 마음속에 있는 빵의 형상, 관련기억, 지식을 비교하여 이것이 빵이라고 판단한다

우리는 감각으로 무언가를 경험하자마자 우리의 감각경험과 우리마음속의 개념을 비교한다

 

이 경험과 표상을 같다고 여기는 생각은 빵의 촉감이나 소리에 대한 지식이나 느낌은 커가면서 배워왔다고 할 수 있다 그럼 이렇게 경험으로 인해서 지식이 생긴다는것은 경험적으로 알게 된것일까 아니면 그전에 이미 알게 된것일까? 플라톤은 후자를 주장하고 있다 인간은 태어나자마자 감각에 대한 경험을 시작한다지만 이전부터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럼 사람이 태어나기 전부터 가지고 있으니 이것은 영혼으로부터 가지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는것이다 플라톤이 '이데아'라고 주장하는 이 내용은 수학적인내용 도덕적인내용 절대 변하지 않는 진리를 포함한다고 볼수 있는데 본디 모든 영혼이 이데아를 가지고 있으나 환생하는 도중의 망각의 강을 건너면서 전생의 기억과 함께 잊어버린다고 주장했으며 즉 우리가 가진 어떤 경험이나 노하우는 선천적으로 존재하며 다만 우리가 생각하지 못할뿐이라고 그는 주장한다

 

합리주의 철학자 데카르트

이 내용 처럼 영혼의 선천적인 면을 이야기하면서 이데아를 비롯해서 물질적이지 않은 추상적인 존재를 주장한 플라톤은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게된다 그중 대표적인 경우가 데카르트의 주장인데 17세기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는 자신이 사랑하고 자주 썼던 방법적 회의주의를 통해서 사람의 정신은 신과 마찬가지로 절대적이며 영원하다고 믿었다 그런 그에게 인간의 몸과 정신이 하나라는 현대 심리학자의 주장들은 매우 이상하게 들렸을 것이다 그래서 데카르트는 영원한 신의 영역에 속하는 정신은 물질에 기반한 신체와는 서로 다른 존재라는 심신 이원론을 주장했다 심신 이원론의 문제중 하나는 서로다른 형태의 존재가 어떻게 서로 상호작용이 되는지 설명해야한다는 것이다 데카르트는 당시 막 발달하기 시작했던 해부학의 철학을 끌어다놓고 뇌 안의 작은 부위 뇌 안에서 텅비어 있어 다른 존재가 들어오는게 가능한 솔방울샘이 영혼과 신체를 서로 이어준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이런 주장들은 여러사람들의 반대에 직면했다 사회계약설의 대부 토마스홉스는 데카르트의 말에 반대하여 마음과 신체는 하나이고 마음은 뇌에서 유래한다고 주장했으며 그당시에 상업을 통해 발달하던 영국은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것에 관심을 두는 경험주의 학문에서의 태도나 경향이 충돌해서 심리철학 영역에서 상반되고 있었다

 

실험심리학 골상학

19세기 프랑스의 의사 프란츠 조셉 같은 홉스처럼 뇌와 마음은 하나이며 이는 두뇌의 크기에 의해 관계가있다고 주장했다.

한마디로 이야기하자면, 두뇌에서 범죄 담당부분이 크면 범죄자가 되고 지능 담당이 크면 지능이 좋다는 이야기다

그는 동물이나 여러방식으로 죽은 인간의 두뇌를 관찰하여 뇌가 손상되면 정신적인 능력을 떨어트린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그러나 그는 여기서 급진하여 19세기 최대 유사과학 중 하나인 골상학을 설립시켰다 같은 두뇌에 사람의 성격과 행동을 결정되는 부분들이 고루고루 분포해있고, 이 부위들의 크기나 형태에 따라 성격 및 행동 양식의 미시적인 형태가 달라진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 두뇌 부위의 크기 및 형태는 두개골의 크기 및 형태를 결정하므로, 두개골을 관측하면 인간의 행동모양 또한 알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은 과학적인 증거를 제출하지 못하여 일찍이 과학계에서 퇴출되었다 그러나 옛날이나 지금이나 단순한 사실로 인간의 모든 행동을 설명하려드는 세태와 때마침 제국주의 시대가 닥쳐서 어떻게든 외부의 야만인들을 깎아내리려고만 했던 시대정신이 결합하여 골상학은 대중에게 폭발적인 지지를 얻었다  각지의 사교클럽에서 사람들은 골상학을 주제로 떠들어댔고 그 유명한 셜록홈즈에서도 골상학을 통해 상대의 심리를 추리하는 장면이 자주 그려진다 한편 이탈리아의 의사인 체자레 롬브로조는 골상학에 기반하여 범죄적 자질이 유전되며, 마찬가지로 머리 부위의 크기나 형태로 이를 알수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사진 이마, 비정상적인 크기의 귀, 비대칭적인 얼굴, 앞으로 돌출된 턱, 평균 이상으로 긴 팔, 두개골의 비대칭 등 유색인종에게 두드러진 특성들을 포함한 몇가지 특성을 범죄적 자질로 해석했고, 이러한 인종차별적인 주장은 흑인, 동양인이 두개골이 작기 때문에 백인보다 멍청하다는 당대 지식인의 주장과 함꼐 별다른 과학적 증거없이 사회에 받아들여져 인종차별의 주된 논리적인증거가 되었다

 

 

그러나 비과학적이고 인종차별적인 집단적 무식이 유럽전체를 휩쓰는 가운데서도 몇몇 학자들은 과학적 정신을 유지해 나갔다 당시 많은 해부학자들은 동물의 특정 뇌부분을 손상시키면 해당 동물의 행동이 달라진다는 점을 관찰하였다 이러한 점은 인간에게서도 관찰되었다. 프랑스의 외과의사 폴 브로카는 어느날 뇌의 왼쪽 일부분이 손상된 환자를 보게 되었는데, 이 환자는 다른 부분은 모두 멀쩡하였으나 말을 할 수 없었고 오로지 tan이라는 음절로만 낼 수 있었다 환자를 관찰하던 브로카는 손상된 뇌 부분이 언어구사를 담당한다는 주장을 발표했고 이를 토대로 마음이 뇌에 기반한다는 사실을 실증했다. 이 뇌 영역은 오늘날 브로카영역으로 알려졌고, 브로카의 이 업적은 뇌과학의 시작이자 심리학 탄생의 모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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